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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부모교육자료(밖에서는 순한 아이, 집에서는 폭군)
작성자 이지선 등록일 2020.10.30

밖에서의 모습과 집 안에서의 모습이 다른 아이들이 있지요? ‘우리 아이는 왜 그럴까?’하고 고민하는 학부모님들이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11월에는 이러한 고민을 가지고 계신 학부모님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Q. 우리 아이는 이중성이 심해요. 어릴 때도 까다롭고 자기주장이 있는 편이었는데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더 요란해졌습니다. 얼마 전 어린이집 선생님과 면담을 하니 어린이집에서는 너무 얌전하고 양보도 잘하는 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집에서는 동생을 괴롭히는 건 당연하고 폭군처럼 굴거든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A. 이러한 아이는 부모님께 그러면 안돼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 같아요. 이런 경우 아이의 행동을 바로 잡아야 할 때는 관찰하며 이유를 묻고 도와줘야 합니다. 아이의 태도에도 양면성이 있음을 이해해 주세요. 어른도 그렇듯이, 아이도 안과 밖이 다를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어느 한곳에서는 마음 편히 지내고 싶고 풀어낼 공간이 필요한데 아이가 편한 곳이 집이라 그럴 것입니다.

 유아기는 초등생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어린이집에서 양보를 잘하고 잘 지낸다면, 집에서 폭군인 면보다 어린이집에서 잘 지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세요. “어린이집에서는 잘 지낸다더니 집에서는 왜?”라는 말을 한다면 그 것은 아이에게 어린이집에서 잘 지내는 부분까지 비난하게 되는 겁니다. 이런 경우에 정적 강화가 필요하지요. 만약 집에서 아이가 동생을 때린다면 얼른 둘을 떼어놓고 아이를 안으며 이야기 해주세요. “오늘 선생님한테 들었는데 우리 00이가 어린이집에서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놀았다고 칭찬하시더라.”라고 말입니다. 이렇게 아이를 비난하지 않고 어린이집에서 잘하고 있는 점, 칭찬할 점을 이야기해주세요. 아이 입장에서 충분히 인정받고 사랑받는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신 반대로 아이가 동생에게 양보하거나 잘 지낼 때는 그 때를 놓치지 말고 폭풍칭찬해주세요. 칭찬은 아이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자기 존재에 대한 긍정감을 갖게 합니다. 아이의 문제 행동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아이에게 집은 포근하고 편안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라면서 가족에게 속내를 털어놓고 자기 이야기도 들려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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